PULL UP KING

어시스트 풀업 머신 사용법 - 무게 설정, 보조를 줄여 가는 순서, 맨몸으로 넘어가는 지점 (2026)

2026.10.7

어시스트 풀업은 몸무게의 일부를 보조받으며 하는 턱걸이이고, 이 글은 그중 헬스장의 어시스트 풀업 머신, 곧 추의 무게로 몸을 받쳐 주는 머신에서 하는 방법을 다룹니다. 먼저 알아 둘 것은 숫자의 방향입니다. 이 머신은 보조 무게 숫자를 높일수록 쉬워지고, 낮출수록 어려워집니다.

NASM(National Academy of Sports Medicine)의 풀업 안내는 맨몸 풀업이 아직 안 되는 사람에게 밴드 보조 풀업이나 어시스트 풀업 머신으로 당기는 힘을 기르라고 하고, 힘이 붙는 대로 보조를 점차 줄여 혼자 풀업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가라고 적습니다. 아래는 그 과정을 머신 앞에서 차례로 적은 것입니다.

어시스트 풀업 무게 설정 - 숫자가 클수록 쉬워집니다

어시스트 풀업 머신에서 고르는 무게는 들어 올릴 무게가 아니라 몸을 밀어 줄 무게입니다. 꽂은 추가 몸을 받치는 패드를 위로 밀어 주고, 추를 많이 꽂을수록 그 힘이 커집니다. 가만히 매달려 있을 때 몸무게는 팔이 드는 몫과 패드가 받치는 몫으로 나뉘므로, 패드가 많이 받칠수록 팔이 드는 몫은 줄어듭니다.

추를 직접 끌어 올리는 웨이트 머신과는 숫자의 방향이 반대입니다. 랫풀다운처럼 손잡이로 추를 끌어 올리는 머신은 꽂은 추가 곧 들어 올릴 무게라서 숫자가 클수록 무겁습니다. 어시스트 풀업 머신은 숫자가 클수록 가볍습니다. 이 머신에서 "무게를 올린다"는 말은 운동을 쉽게 만든다는 뜻입니다.

숫자로 따져 보면 이렇습니다. 몸무게가 70kg이고 머신이 표시된 숫자만큼 그대로 받쳐 준다고 하면, 30에 꽂았을 때 팔이 드는 몫은 40kg, 20에 꽂으면 50kg입니다(가만히 매달린 기준). 숫자를 30에서 20으로 내린 것은 10kg만큼 어렵게 만든 것입니다.

머신마다 숫자가 뜻하는 힘이 같다고 할 수 없습니다

위 계산에는 "표시된 숫자만큼 그대로 받쳐 준다면"이라는 가정이 붙어 있습니다. 추가 패드를 미는 힘은 추의 무게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도르래나 지렛대가 어떤 비율로 이어져 있느냐에 따라 추 무게보다 작게도, 크게도 전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머신에 적힌 숫자가 실제로 몸을 받치는 힘과 꼭 같다고 할 수 없고, 다른 헬스장 머신의 숫자와 견줄 수도 없습니다.

대신 한 머신 안에서는 숫자가 기준이 됩니다. 국제 스포츠 생체역학회(ISBS) 학술대회에 발표된 Emerson 등(2014)은 머신으로 보조하면 훈련 부하를 숫자로 알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고, 밴드나 보조자는 부하를 수치로 알 수 없다고 적었습니다. 같은 머신에 같은 숫자를 꽂으면 지난번과 같은 보조를 다시 받습니다. 그러니 기록은 "어느 머신, 숫자 몇, 몇 개"로 남기고, 숫자의 단위도 그 머신에 적힌 대로 옮겨 둡니다.

처음 숫자 정하기 - 1세트를 간신히 채우는 자리

PULL UP KING에는 머신 숫자를 정하는 기준이 따로 없습니다. 앱에 있는 것은 밴드 두께를 고르는 기준인데, 보조의 크기를 정하는 기준이라 머신 숫자에도 옮겨 쓸 수 있습니다. 정한 개수로 1세트를 해 보고 간신히 채웠다면 맞는 숫자입니다. 훨씬 쉽게 채웠다면 숫자를 내리고, 절반도 못 채웠다면 숫자를 올립니다.

앱의 밴드 안내는 한 개도 못 하는 상태라면 대개 가진 것 중 가장 두꺼운 밴드에서 시작한다고 적습니다. 머신이라면 큰 숫자 쪽에서 출발하는 셈입니다. NASM의 밴드 보조 풀업 안내도 처음에는 보조가 큰 두꺼운 밴드를 쓰라고 적습니다.

어시스트 풀업 머신 사용법 - 오르기 전부터 내린 뒤까지

머신에 붙은 안내 그림이 있으면 먼저 봅니다. 그다음 순서는 이렇습니다.

  1. 숫자는 오르기 전에 정합니다. 패드에 몸무게를 실으면 꽂아 둔 추가 들려 올라가므로, 핀은 패드에서 내려와 있을 때 옮깁니다.
  2. 올라가서 손잡이를 먼저 잡고, 그다음 패드에 몸을 싣습니다.
  3. 팔을 다 편 자리에서 시작합니다. NASM의 풀업 안내는 팔을 다 펴고 매달린 자세를 시작점으로 둡니다. 패드에 몸을 실은 채 팔이 다 펴질 때까지 천천히 내려간 다음 출발합니다.
  4. 어깨를 먼저 내리고 당깁니다. 같은 안내는 견갑을 아래로 내린 다음, 팔꿈치를 아래로 끌어내리며 턱이 봉을 넘거나 가슴이 봉에 가까워질 때까지 당기라고 적습니다.
  5. 시작 자세까지 통제하며 내려옵니다. 덜컥 떨어지듯 내려오지 않고 팔이 다 펴진 자리까지 천천히 돌아와, 다음 회차도 거기서 시작합니다.
  6. 내릴 때는 손잡이를 놓지 않습니다. 손잡이를 잡은 채 패드에서 몸을 뗍니다. 패드에서 몸무게가 다 빠지면 추가 패드를 위로 밀어 올립니다.

보조를 줄여 가는 순서 - 숫자를 내린 날 개수가 줄어도 진도입니다

NASM의 밴드 보조 풀업 안내는 피할 실수로 두 가지를 적습니다. 너무 두꺼운 밴드를 써서 도전이 줄어 근력이 느는 것을 제한하는 것, 그리고 힘이 붙는데도 보조를 점차 줄이지 않는 것입니다. 머신이라면 큰 숫자에 계속 머무는 것이 같은 자리입니다.

숫자를 내리면 같은 동작에서 팔이 드는 몫이 커지니, 내린 날은 개수가 줄 수 있습니다. PULL UP KING의 밴드 구간 안내도 같은 말을 합니다. 개수가 줄어도 퇴보가 아니라 보조가 줄어든 만큼 체중을 더 드는 것이고, 이 구간의 진도는 개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도움을 줄이는 것입니다.

앱의 1~12레벨은 이 원리로 짜여 있습니다. 세 레벨마다 강한 밴드, 중간 밴드, 약한 밴드로 보조를 한 단계씩 줄이고, 마지막 세 레벨(10~12)은 '맨몸 섞기'입니다. 앞 세트는 밴드 없이 하고, 개수가 안 나오는 세트부터 약한 밴드를 겁니다. 개수를 늘리는 단계가 아니라 밴드를 쓰는 세트를 줄이는 단계입니다. 머신에서도 같은 틀로 숫자를 줄여 갈 수 있습니다.

어시스트 풀업과 밴드의 차이 - 받치는 방식이 다릅니다

머신과 밴드는 둘 다 몸무게의 일부를 대신 받쳐 줍니다. 다른 것은 그 힘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어시스트 풀업 머신 턱걸이 밴드
받치는 힘을 만드는 것 추의 무게 늘어난 고무
높이에 따라 추 무게는 높이와 상관없이 같음 아래에서 가장 크고 위로 갈수록 줄어듦
보조의 크기 숫자로 남음 수치로 알기 어려움
보조를 줄이는 법 핀을 한 칸 옮김 한 단계 얇은 밴드로, 또는 발 대신 무릎에 걸기
할 수 있는 곳 머신이 있는 곳 밴드를 걸 봉이 있는 곳

밴드는 팔을 다 편 아래쪽에서 가장 많이 늘어나 크게 밀어 주고, 턱이 봉에 가까워질수록 줄어들어 도움도 줄어듭니다. 같은 밴드라도 발에 걸면 더 늘어나 도움이 커지고 무릎에 걸면 작아집니다. 머신의 추는 고무가 아니라 무게라서, 패드가 어느 높이에 있든 추 무게 자체는 같습니다. 다만 빠르게 오르내리면 추가 따라 움직이며 생기는 관성 때문에 순간적인 힘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장소도 다릅니다. Emerson 등은 머신이 비싸고 갖춰져 있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적었습니다. 밴드는 걸 봉만 있으면 됩니다. 그래서 헬스장에서는 머신 숫자로, 집에서는 밴드 두께로 같은 순서를 밟을 수 있습니다. 밴드 두께를 고르고 봉에 감는 법은 턱걸이 밴드 사용법 글에 적었습니다.

맨몸으로 넘어가는 지점 - 숫자 0이 아니라 봉에서 1개

머신 숫자를 아무리 낮춰도 그 개수는 머신 위에서 한 개수입니다. NASM의 풀업 안내는 봉에 팔을 다 펴고 매달려 몸을 자유롭게 늘어뜨린 자세에서 시작하는데, 머신에서는 몸이 패드에 받쳐져 있습니다. 머신 숫자가 실제로 받치는 힘과 같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래서 맨몸 턱걸이가 되는지는 봉에서 직접 해 봐야 압니다.

PULL UP KING도 보조 구간이 끝나는 자리에서 맨몸으로 다시 잽니다. 12레벨을 마치면 홈에 "이제 맨몸으로 몇 개가 되는지 확인할 차례"라는 안내가 뜹니다. 1개 이상 나오면 개수에 맞춰 13레벨 이상으로, 0개면 맨몸 섞기가 시작되는 10레벨로 돌아갑니다. 13레벨은 맨몸 1개를 다섯 세트 하는 1·1·1·1·1이고, 앱은 여기에 이렇게 적습니다. 개수가 확 줄어드는 게 정상이다, 이제 밴드가 덜어주던 체중까지 직접 든다. 머신에서 봉으로 옮긴 날도 같습니다. 머신이 받치던 몫까지 이제 팔이 듭니다.

머신만 써 온 사람이 앱을 처음 켤 때도 기준은 봉입니다. 레벨 테스트는 보조 없이 실패할 때까지 한 개수로 시작 레벨을 정하고, 카메라를 쓸 수 없으면 개수를 직접 입력할 수 있습니다. 맨몸 0개면 1레벨, 강한 밴드 단계에서 시작합니다. 앱의 보조 구간은 밴드나 발판 보조를 전제로 만들어져 있고, 어시스트 머신용 안내는 따로 없습니다.

개수는 카메라가 셉니다. 카메라는 밴드를 썼는지가 아니라 동작을 기준으로 세고, 턱이 판정선(봉보다 조금 아래, 팔꿈치 높이의 점선)을 넘은 회차를 1회로 칩니다. 반동을 썼는지, 아래에서 팔을 다 폈는지는 판정하지 않으니 이 둘은 스스로 지킵니다. 한 회를 어디까지로 치는지는 턱걸이 자세 글에, 13레벨부터 개수를 쌓아 가는 방식은 턱걸이 개수 늘리기 글에 이어서 적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어시스트 풀업은 몇 kg부터 시작하나요?

모두에게 맞는 숫자는 없습니다. 같은 숫자라도 머신 구조에 따라 받쳐 주는 힘이 다를 수 있어 다른 머신의 숫자를 그대로 가져올 수도 없습니다. 정한 개수로 1세트를 해 보고 간신히 채우는 숫자에서 시작하고, 맨몸으로 한 개도 안 된다면 큰 숫자 쪽에서 출발합니다.

보조 무게를 얼마까지 줄이면 맨몸 턱걸이가 되나요?

"이 숫자면 된다"는 기준은 이 글에서 확인한 자료에 없습니다. 숫자를 줄여 가는 중간중간 봉에서 맨몸으로 한 번씩 해 보는 것이 가장 직접적인 확인입니다. PULL UP KING도 보조 구간이 끝나는 12레벨에서 맨몸으로 다시 잽니다.

어시스트 풀업 개수도 턱걸이 개수로 쳐도 되나요?

어떤 기록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PULL UP KING의 1~12레벨은 보조를 쓰는 것을 전제로 처방이 짜여 있고, 카메라는 밴드를 썼는지가 아니라 동작을 보고 셉니다. 하지만 레벨 테스트는 보조 없이 잰 개수로 시작 레벨을 정하고, 13레벨부터는 맨몸으로 다시 쌓습니다. 스스로 기록할 때도 머신에서 한 개수와 봉에서 한 개수를 따로 적어야 지난번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머신 앞에서 카메라를 켜 본다면, 얼굴·어깨·팔꿈치·손목 가운데 하나라도 화면 밖으로 나가면 앱이 세지 않는다는 점부터 확인합니다.

어시스트 풀업 머신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봉이 있으면 밴드로 같은 순서를 밟을 수 있습니다. 밴드도 없다면 PULL UP KING이 권하는 방법은 둘입니다. 낮은 의자나 발판에 한 발을 두고 다리로 밀거나, 점프해서 턱을 올린 뒤 3초에 걸쳐 천천히 내려오는 것이고, 앱은 둘 다 개수로 셉니다. 매달리기부터 첫 1개까지의 순서는 턱걸이 0개 글에 정리했습니다.

보조를 한 단계씩 줄이는 12레벨

1~12레벨은 밴드·발판 보조 구간입니다. 세 레벨마다 보조를 한 단계 줄이고, 12레벨을 마치면 맨몸으로 다시 재서 1개가 나오면 13레벨 1·1·1·1·1로 넘어갑니다.